본문 바로가기
  • KOREA DRAMA FESTIVAL
  • ENG

진주음식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경상남도 서부의 중심도시 진주!

진주음식

진주비빔밥은 향토음식으로서의 명성과 역사적인 의미, 그리고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갖춘 음식이다. 진주비빔밥은 그 맛과 영양성이 뛰어나 조선시대에는 궁중에서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였으며, 특히 태종 때에는 한양의 정승들이 비빔밥을 먹기 위해 천리 길 진주를 자주 왔었다는 기록이 있다. 천년의 역사가 흐르는 강의 도시, 진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천년의 맛과 향기를 간직한 진주 비빔밥은 한끼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 할 수 있는 웰빙식이다. 진주비빔밥을 꽃밥 또는 칠보화반(七寶花盤)이라고 한 것은 황금색의 둥근 놋그릇에 여러 가지 계절 나물이 어우러져 일곱 가지 색상의 아름다운 꽃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진주비빔밥은 보탕과 그 위에 붉은 엿고추장, 특히 쇠고기 우둔살을 잘게 썰어 깨소금, 마늘, 참기름 등으로 양념한 육회를 반드시 얹어 먹는다. 그리고 진주비빔밥에 사용할 쌀밥은 특별하게 짓는다. 심지어는 사골이나 양지을 장시간 곤 육수에 밥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비빔밥과 같이 나오는 선지국에는 살코기와 선지, 간, 허파, 천엽, 내장을 푹 곤 국물에 작고 도툼하게 썬 무와 콩나물, 대파가 들어가 입맛을 부드럽게 해주면서, 특유의 얼큰한 맛을 선사해 주는 향토음식이다.

진주냉면은 예전부터 유명했다. 문헌상 냉면에 관한 최초 기록이 나온다는 '동국세시기' (1849년刊)에 진주의 냉면을 "메밀국수에 무김치, 배추김치를 넣고 그 위에 돼지고기를 넣은 냉면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남과 북의 요리 관련 서적에도 '北 평양냉면, 南 진주냉면'이 등장한다. 평양냉면이 메밀가루에 녹말을 약간 섞어 만드는데 비해 진주냉면은 순 메밀만으로 만들고 돼지고기를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평양냉면은 육수를 소 사골과 양지육을 주재료로 하는 데 비해 진주냉면은 멸치, 바지락, 건홍합, 마른명태 등 해산물에다 표고버섯을 넣어 만드는 것에 차이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 평양과 함흥 사람들이 진주에 피난와서 냉면집을 열었는데 장사가 되질 않았다. 그 이유를 몰랐으나 나중에 진주냉면의 우수함을 이해하고 후회했다고 전해진다.

촉석루와 의기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투신했다는 의암 등 임진왜란 유적들을 구경하고 성밖으로 나오면 석쇠 불에 구워내는 장어의 고소한 냄새가 발목을 잡는데 여기가 남강장어구이 거리다. 진주 전통음식인 진주장어구이는 장어를 약간 꼬들꼬들 해지기 전에 양념장을 발라서 구워내는데, 비린내가 없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비타민C가 풍부한 깻잎에 싸서 먹는 맛 또한 일품이다. 양념구이는 한약재를 넣고 푹 삶아 낸 육수에 간장, 고춧가루, 생강, 마늘, 참깨 등을 다져 넣어 만든 고춧가루 양념장을 석쇠에 발라 3~5차례 구워내어 최상의 맛이 나며, 소금구이는 육수를 만든 뒤 참기름, 마늘, 참깨 등을 넣어 만든 양념장을 발라 구워 내어 느끼하지 않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진주 사람들은 외지 손님에게 남강의 장어구이 맛을 선사하고 싶어하고 한번 맛을 본 손님들은 잊지 않고 다시 찾아 진주의 명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진주 최고의 남강변 야경을 바라보며 진주장어를 먹는 즐거움에 여행의 피로가 사라진다.

진주는 예로부터 민속예술에 가무와 술이 곁들여지는 연회잔치가 많이 베풀어졌던 고장으로 유명하다. 한정식은 양반문화의 밥상을 뜻한다. 이는 곧 성(城)문화의 대표적인 권본(기생)음식에서 품새를 찾을 수 있다. 진주 교방문화와 더불어 발달한 진주전통한정식은 궁중에서 전래된 진주 특유의 음식으로 아름다운 상차림과 그 맛에 놀라는 조선 양반문화의 풍류가 만들어 낸 전통음식이다. 진주 교방음식으로 분리된 진주전통한정식은 임진왜란 때부터 진주비빔밥과 함께 대표적인 음식으로 손꼽힌다. 남해안의 싱싱한 해산물과 지리산에 자생하는 각종 산채들로 푸짐하고 화려한 진주전통한정식은 담백하면서도 개운하고 깔끔해 식도락가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우리나라의 한정식의 결정판이다.

오색찬란한 교방교자상은 꽃밭을 한 상 받는 듯 그 상차림이 화려하다. 모든 음식이 한 상에 차려지는 것이 아니라, 3~4번에 나뉘어 차려지며, 가운데에는 고기나 해물을 놓고, 가에는 나물을 놓는다. 원래는 각자 개인별로 상을 따로 차렸으나 요즘은 큰 교자상에 함께 차린다. 온갖 해물(문어, 낙지, 전복, 조개, 가오리 등)을 이용한 해물찜과 해물전, 조개구이, 백합탕, 갈비찜, 나물요리가 주를 이루며, 진주냉면이나 진주밀면 등 깔끔한 국물요리가 곁들여진다. 바지락과 같은 조개를 다녀 넣은 부추전, 고추전 등의 각종 전과 조선잡채, 전복김치 등도 있다. 그 중 특이한 음식은 조선잡채로, 여러가지 해산물, 쇠고기, 고사리, 도라지, 산채를 겨자에 무친 것이다. 이것은 하룻밤 숙성시켜 다음 날부터 먹는다. 그러면 발효되어 맛이 더욱 풍부해지고 여러 날 계속되는 잔치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음식물의 보전이 어려웠던 시절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전복김치는 칼집을 넣어 전복에 야채를 넣고 소금물을 부어 살짝 발효시킨 것이다. 진주 냉면은 밥보다 소화흡수가 잘되고 메밀의 찬성분이 술의 열기를 식혀주는 역할을 하였다. 진주밀면은 밀가루를 반죽해서 바지락 국물을 말아먹는 국수로, 숙주, 부추, 애호박을 고명으로 얹는다.

진주헛제사밥의 유래는 조선시대 유생들이 밤늦게까지 글을 읽다가 밤참을 먹으려니 가난한 이웃이 마음에 걸려, 거짓으로 제사를 지내고 이웃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시장기를 채운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진주 헛제사밥에는 선조들의 해학적 풍류와 애민정신이 깃들어있다. 밥을 비벼먹는데 마늘등의 향신료없이 무친 나물과 각종 해물을 듬뿍 넣은 탕국을 조금 넣어 촉촉하게 비빈 밥은 아무리 늦은 저녁에 먹어도 탈이 나질 않았다고 한다. 조선 후기 진주로 부임한 신임 관찰사가 이미 서울 궁안까지 소문이 난 진주 헛제사밥이 먹고 싶어 진주로 부임하자마자 헛제사밥을 청하였던바, 관아에서는 급한 김에 대충 제사 음식을 차려올리자 관찰사는 대로하여 "이 음식이 어찌 헛제사밥이냐? 나는 헛제사밥을 청하였느니라!"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 후 다시 진짜 제삿밥을 짓듯 부엌에 향불을 피우고 제사 음식을 정성스럽게 장만해 격식을 갖춘 헛제사밥을 올리자 흡족하게 생각하며 맛있게 드셨다고 한다. 신임 관찰사는 이미 헛제사밥은 음식에 향 내음이 나야 제맛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경상남도 진주시 신안로 104 (신안동 10-10) 원광빌딩 302호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Tel. 055-755-2363 Tel. 055-755-2365 e-mail. sjm@kdfo.org
Coryright ⓒ 2018 Korea Drama Festival co.ltd, All rights reserved.